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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硏, 한국인 '장내 유익균' 진화·경쟁우위 첫 규명

2024-09-25 60

2022. 04. 12.



국내 연구진이 건강한 한국인의 장에서 서식하는 유익균의 유전체적 차이와 진화를 규명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 이정숙 박사팀은 장내 미생물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이하 아커만시아) 균주의 유전체 비교분석을 통해 해당 균주의 특징은 물론 경쟁우위를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건강한 한국인 유래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KGMB01988)의 전장 유전체 기반 계통분류학적 위치 그림.출처=생명연.



이를 통해 향후 한국인 맞춤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개발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커만시아는 장 점막에 서식하는 균주로 장 건강을 비롯해 비만, 대사증후군, 제2형 당뇨병 등 다양한 대사장애를 포함해 폐암, 피부암 환자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아커만시아 균주의 치료 효능이 균주의 유래에 따라 다르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지만 그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보고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구팀은 건강한 한국인의 분변으로부터 아커만시아 균주를 확보하고 해외 유래 균주들과의 전장 유전체 비교 분석을 통해 한국인 유래 아커만시아 균주에만 특이적으로 설파타제라는 효소의 활성 조절 유전자가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한국인 유래 아커만시아 균주가 영양분인 점액의 분해력이 우수해 부산물을 주변 유익균에게 제공함은 물론 장내 병원균의 생장을 저해해 장내 정착과 경쟁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정숙 박사는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로 각광받는 아커만시아의 치료 효능이 균주별로 상이하고 대부분의 연구가 해외 유래 균주로 수행되는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한국인으로부터 분리한 아커만시아 균주의 경쟁우위를 토대로 맞춤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개발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국열 기자 kyyun33@econovill.com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s://www.econovill.com)



원본기사 : https://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57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