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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나노튜브 100m이상 길게 만드는 기술개발
첨부파일 조회수:1502 2004-03-17
2004-03-16/동아일보 첨단신소재인 탄소나노튜브를 기존보다 300배 이상 더 길게 제작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머리카락보다 10만배 가는 탄소나노튜브는 철보다 강하고 구리보다 전기를 잘 통하지만 길게 만들기가 쉽지 않았다. 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는 11일 온라인 속보를 통해 뜨거운 용광로에서 탄소나노튜브를 만들어 100m 이상의 길이로 뽑아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다고 전했다. 기존의 최고 기록은 30cm. 영국 케임브리지대 재료과학과 앨런 윈들 교수팀은 1000도가 넘는 용광로 중심으로 수소가스를 빠르게 흘리고 이 가스에 에탄올을 분사시켜 탄소나노튜브를 만들었다. 고온 때문에 에탄올에서 떨어져 나온 탄소원자들이 나노튜브를 형성한 것. 연구팀은 형성되는 나노튜브들 사이에 막대를 회전시켜 기다랗게 꼬인 실 형태를 얻었다. 전문가들은 이 방식을 이용할 경우 싼 값으로 100m 이상의 탄소나노튜브를 제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탄소나노튜브를 플라스틱에 심는다면 비행기 우주선 등에 현재보다 튼튼한 복합재료로 쓰일 수 있다. 기존에는 실리콘 박막 표면에서 탄소나노튜브를 성장시킨 후 이를 벗겨내는 방식을 사용해 최고 길이가 30cm에 불과했다. <이충환 동아사이언스기자 cosmos@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