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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Collection for Type Cul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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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C 소식

유전자 교환으로 식물 속성재배 기술 개발
첨부파일 조회수:1623 2004-04-06
2004-04-05/연합뉴스 유전자 바꿔치기를 통해 식물의 광합성능력을 높여 속성재배하는 기술이 일본에서 개발됐다. 일본 나라(奈良)첨단과학기술대학원과 긴키(近畿)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 은 세포핵 DNA를 바꿔치는 것이 아니라 엽록체내에 집어넣기 때문에 유전자가 꽃가루에 들어가지 않아 바꿔치기한 유전자가 확산될 염려가 없는 등 환경에도 안전한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5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활동이 활발한 1년생 바다풀(藍藻)의 광합성관련 유전자를 담배의 엽록체에 집어 넣었다. 식물세포내의 엽록체에는 핵인 DNA와는 별도로 광합성관련 유전자 등의 DNA가 들어 있다. 연구팀은 광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2종류의 효소유전자에 착안해 대표적 실 험용 식물인 담배의 이들 유전자를 1년생 바다풀의 유전자로 바꿔 넣었다. 그러자 담배의 광합성속도가 원래 담배의 1.7배로 높아지고 15주후의 키가 1.4 배로 커졌다. 광합성을 통해 얻은 전분도 1.7배로 증가했다. 연구팀은 "식량 증산에 활용하기 위해 벼와 밀에 대해서도 실험중"이라고 밝혔 다. 식물의 유전자를 조작할 때 목적 유전자를 포함하는 미소 DNA를 세포내에 집어 넣거나 세포핵 DNA에 집어 넣으면 꽃가루가 날릴 때 교잡에 의해 바꿔 친 유전자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 그러나 화분세포에는 엽록체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엽록체 DNA에 유전자를 집어 넣어 `봉쇄'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바꿔치기한 유전자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엽록체에 유전자를 집어 넣기는 매우 어렵지만 화분에 의한 교잡을 막을 수 있어 환경에 안전하다"고 지적, "농작물에 실용화하는 제1보가 될 의미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해영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