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_bg

Korean Collection for Type Cultures

KCTC에서 제공하는 정보 및 문의 게시판 입니다.

KCTC 소식

세계 최고령 쥐 네 돌 넘겨
첨부파일 조회수:1613 2004-04-14
2004-04-13/중앙일보 미국에서 실험실에 살고 있는 쥐 한 마리가 지난 10일 평균 수명의 두 배인 네 돌을 맞이했다. 미시간 의과대학 리처드 밀러(병리학) 박사의 실험실에 있는 '요다'라는 이름의 이 난쟁이 쥐는 초저칼로리의 음식을 처방받지 않고도 4년을 살아남은 사상 두번째의 쥐로 기록됐다. 인간으로 가정할 경우 요다의 현재 나이는 136세에 해당된다. 밀러 박사는 야생 아이다호 쥐의 유전자를 조작, 뇌하수체와 갑상선에 변화를 주고 인슐린 생산을 감소시킴으로써 장수 쥐를 탄생시켰다. 장수 쥐인 요다는 보통 쥐보다 천천히 노화과정을 겪고, 오래 사는 대신 몸집이 3배나 작으며, 추위에 매우 민감하다. 이 쥐는 유전자와 호르몬이 말년에 노화와 질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히는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밀러 교수는 요다를 통해 정상적인 면역체계를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T-세포의 결함을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중이다. 노화 연구에 투입된 다른 노인 쥐 100여 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요다는 현재 잘 뛰어다니고, 성적으로 왕성하며, 건강한 외모를 자랑하고 있다고 밀러 교수는 전했다. 다른 과학자들이 칼로리가 극도로 적은 음식을 통해 쥐의 수명을 늘리는 연구에 주력한 반면 밀러 교수는 유전자적 방식을 통해 음식 섭취량을 제한하지 않고도 수명이 긴 쥐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미시간 의과대의 기존 최고령 쥐는 네 살을 불과 9일 남겨두고 사망했다. (앤아버<美 미시간州> UPI.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