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C에서 제공하는 정보 및 문의 게시판 입니다.
철분결핍 발달장애, 오래 간다 | |||
---|---|---|---|
첨부파일 | 조회수:1381 | 2004-05-11 | |
2004-05-10/중앙일보 신생아의 철분결핍으로 인한 발달장애는 10대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 대학의 벳시 로조프 박사는 미국소아과학회 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나중에 철분 결핍이 치료를 통해 해소돼도 지연된 지능발달은 회복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한 것으로 BBC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로조프 박사는 특히 신생아 때 철분상태가 만족스러우면 생활환경이 어려워도 지능발달이 순조로운 반면 철분결핍이 심한 상태에서 생활환경마저 좋지 않으면 지능발달이 크게 지연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아기가 태아 때는 어머니의 뱃속에서, 출생 후에는 모유와 식품(강화 시리얼, 말린 과일 등)에서 섭취하게 되는 철분은 신생아의 뇌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로조프 박사는 1-2세 때 철분결핍 진단을 받고 철분보충제가 투여된 코스타리카 아이들을 대상으로 1-2세, 5세, 11-14세, 15-17세 때 운동-학습-이해 능력을 측정하는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시간이 가면서 정상아이들에 비해 인식기능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철분보충제 투여가 정상아의 지능수준을 따라잡는 데 도움이 된다는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로조프 박사는 말했다. 특히 가정의 사회경제적 형편이 낮거나 어머니의 지능지수(IQ)가 낮은 아이들은 정상아와의 인식기능 격차가 더욱 두드러졌다. 그러나 가정 형편이 좋은 아이들은 정상아들보다는 테스트 성적이 낮았지만 커가면서 더 이상 나빠지지는 않았다. 이는 신생아 때 철분결핍을 막아주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함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로조프 박사는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