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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희씨, 치매·다운증후군등 발병요인 규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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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조회수:1523 | 2004-06-01 | |
2004-06-01/경향신문 최근 경상대 장호희씨(27)의 논문이 세계적인 과학잡지인 ‘셀(Cell)’ 6월호에 실려 화제가 됐다. 장씨의 논문은 생명체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는 과정을 연구한 것으로 분자생물학적으로 의미가 크다. 논문 제목은 ‘환경 스트레스에 대한 퍼록시레독신 단백질의 2가지 기능 조절에 의한 생체방어 기전연구’로 핵심어는 ‘퍼록시레독신’이라는 단백질이다. 퍼록시레독신은 사람을 비롯한 자연계의 모든 생명체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퍼록시레독신이 세포가 외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죽어가는 생체 주요 고분자들의 변성을 방지하고 세포의 기능 상실을 막아준다는 사실을 새로이 밝혀냈다. 이를 과학용어로 ‘샤페론’이라고 한다. 종전에는 퍼록시레독신이 활성산소를 분해함으로써 노화와 질병을 방지하는 소극적 생명체 보호기능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퍼록시레독신이 세포의 기능 상실을 방어하는 적극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는 점이 새롭게 밝혀진 것이다. 이 연구는 퍼록시레독신이 노인성 질환인 뇌신경질환, 알츠하이머 질환이나 다운증후군, 갑상선암, 유방암, 폐암 등 비정상 종양세포에서 다량 발현되는 원인을 규명함으로써 이들 질환의 예방과 진단, 치료방법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논문지도교수인 이상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1∼2년 내에 유방암이나 폐암, 뇌신경질환 치료나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내병성, 내재해성 식물체 제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은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