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C에서 제공하는 정보 및 문의 게시판 입니다.
비타민C 과다섭취, 관절염 악화시켜 | |||
---|---|---|---|
첨부파일 | 조회수:1466 | 2004-06-04 | |
2004-06-04/중앙일보 비타민C는 적당히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많이 섭취하면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 대학 의과대학의 버지니아 크라우스 박사는 '관절염과 류머티즘' 6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기니피그(모르모트) 실험에서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크라우스 박사는 골관절염이 쉽게 발생하도록 유전조작한 기니피그를 3개 그룹으로 나누어 비타민C가 함유된 먹이를 각각 적게, 보통으로, 많이 준 결과 비타민C 섭취량이 많을수록 골관절염 위험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타민C를 적게 먹은 그룹은 무릎관절의 손상이 아주 약하게, 사람의 권장 섭취량에 해당하는 보통 정도를 먹은 그룹은 이 보다 심하게, 많이 먹은 그룹은 아주 심하게 나타났다. 비타민C를 적게 먹은 그룹은 또 보통으로 또는 많이 먹은 그룹에 비해 체중이 현저히 낮았는데 이것이 바로 골관절염의 정도 차이를 유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크라우스 박사는 말했다. 크라우스 박사는 비타민C와 골관절염이 정확히 어떤 관계인지는 알 수 없으나 비타민C는 TGF-베타라는 단백질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단백질이 활성화되면 뼈가시(骨棘)가 늘어나고 뼈에 이러한 돌기가 많이 생기면 관절의 표면이 거칠어지면서 관절염의 표지인 염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크라우스 박사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국관절염재단이사장 존 클리펠 박사는 비타민C가 뼈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상식과는 반대되는 것으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일반적으로 관절염이라고 불리는 골관절염은 류머티즘 관절염과는 달리 나이를 먹으면서 관절이 노화되는 현상이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면역체계가 관절을 적으로 오인해 관절을 공격함으로써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이다. (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