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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졸 유방암 전이 억제 효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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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조회수:1771 | 2004-07-02 | |
2004-07-01/파이낸셜뉴스 ‘제1회 암환자 권익옹호를 위한 마스터클래스(수준 높은 세미나를 뜻함)’에 이어 열린 ‘제1회 국제유방암환자그룹 회의’에서 유방암 재발 방지를 위한 항암제인 ‘레트로졸’(제품명 페마라·사진)에 대한 임상결과가 발표돼 암 환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타목시펜 보조요법을 실시한 뒤 레트로졸을 이용해 치료를 연장할 경우 유방암의 전이율이 39% 감소됐다. 특히 진단시점에서 이미 겨드랑이 부분의 림프절까지 암의 전이가 일어난 폐경기 이후 유방암환자에서의 사망률은 39% 줄어들었다. 레트로졸은 타목시펜과 같은 항호르몬치료약물이다. 이 약물은 종양세포의 성장을 돕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생성을 유발하는 효소인 아로마타제를 억제, 에스트로겐이 생산되는 것을 막아 간접적으로 종양세포가 발생하거나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레트로졸은 유방암이 전이된 환자가 타목시펜을 5년간 사용한 이후 1차요법으로 이용하고 있다. 타목시펜을 사용한지 5년이 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유방암 전이환자이면서 타목시펜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도 처방이 가능한 약물이다. 이번 레트로졸을 이용한 임상실험은 5200명의 폐경후 조기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장 보조요법 치료제로 레트로졸과 위약을 투여한 뒤 약물의 효과를 비교했다. 실험결과, 레트로졸은 위약군에 비해 유방암의 전이위험을 약 39%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 됐다. 또 전체 환자군에서는 약 18% 사망률이 떨어졌다. 또 레트로졸을 투여한 그룹에서는 유방이나 흉곽, 림프절 및 전이 부위에서 암이 재발할 위험이 감소했다. 위약을 복용한 그룹과 비교했을 경우, 종양이 신체 다른 부분으로 전이되거나 반대편 유방으로 전이되는 등 재발위험이 절반수준으로 줄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11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서 레트로졸이 폐경 이후 조기유방암 환자의 유방암 재발위험을 절반으로 낯췄다는 임상연구결과가 게재된 바 있다. 조남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