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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Collection for Type Cul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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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담성분서 뇌경색 치료물질 개발
첨부파일 조회수:2009 2004-11-30
2004-11-29/연합뉴스 동물실험서 뇌경색부피 이틀만에 45% 감소시켜 국내 연구팀이 웅담(熊膽)에 들어있는 성분을 이용한 새로운 뇌경색 치료물질을 개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노재규 교수팀과 ㈜프라임팜텍(대표 유서흥) 연구팀은 웅담의 주성분으로 세포보호작용과 막(membrane)의 안정화, 항산화, 면역조절 작용 등의 효과가 있는 `UDCA'를 이용, 뇌세포 보호능력과 뇌경색 치료효과가 뛰어난 약물 `유스솔루션(Yoo's solution)'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물질에 대한 미국특허를 획득한 데 이어 세계특허도 출원했으며 지난 27일부터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고 있는 한-일 뇌졸중 학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뇌경색을 일으킨 쥐에 유스솔루션을 투여한 결과, 뇌경색의 부피가 이틀 만에 45%가량 줄었으며 1주일째에는 약 7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뇌경색 부피의 증감은 뇌세포 보호능력과 직결되는데 경색 부피가 약 10% 가량 차이가 나면 환자가 휠체어를 타느냐, 또는 걸을 수 있느냐가 결정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유스솔루션이 투여된 쥐를 대상으로 운동성 테스트를 한 결과 이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뇌경색 쥐는 이틀 만에 운동성이 약 63% 가량 감소한 반면 유스솔루션을 투여한 쥐는 같은 기간 24%만 감소하는데 그쳤다고 덧붙였다. 노재규 교수는 "뇌경색 쥐에 유스솔수션을 투여하자 세포사멸이 75% 가량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유스솔루션은 허혈성 뇌졸중을 포함한 치매, 파킨슨병 등의 퇴행성 신경계 질환에 폭넓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임팜텍은 서울대병원 이광우 교수팀과 공동으로 퇴행성 뇌질환의 하나인 `루게릭병'에 대한 유스솔루션의 임상 3상을 실시키로 하고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허가를 획득했다. <김길원기자 bio@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