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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국가유망기술위원회 발족(산학연 전문가 20명 등 23명 구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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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조회수:1318 | 2005-06-03 | |
황우석 교수와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미래 성장동력이 될 기술 분야를 선정, 발표한다. 과학기술부는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지난달 발표한 ‘과학기술 예측 조사(2005~2030년)’ 결과를 토대로 중장기적 유망 분야를 도출할 ‘미래 국가유망기술위원회’의 첫 회의를 가졌다. 유망기술 위원회는 황우석 서울대 교수와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대표), 신재인 과학기술총연합회 수석 부회장 등 3인의 공동위원장과 관련 부처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산학연 전문가 20명 등 모두 23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오명 과학기술 부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10~20년 후 성장동력과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 무엇인가를 알아보는 것이 위원회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동위원장인 황 교수는 "그동안 국가과학기술은 세계전도도 없는 망망대해를 항해해 온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면서 "이번 국가 미래유망기술 선정작업은 망망대해에서 정돈된 항해지도를 만드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잘 정돈된 항해지도가 마련된다면 후배 과학자들이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이번 미래 유망기술 선정작업의 의의를 설명했다. 위원회는 미래 국가유망 기술 분야를 다음달 말까지 선정, 8월 중 열릴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보고하고, 이를 중심으로 중장기 국가연구개발 투자 방향과 각 부처의 연구개발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미래 국가유망 기술 분야는 현재 산업화나 실용화되지는 않았지만 향후 10~20년 후 산업과 국민 삶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분야 중 국가 차원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기술 중심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세계 수준과 비교했을 때 조기에 선진국 수준에 도달할 수 있거나 민간이 독자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모험적 기술 분야 등이 그 대상이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각 부처를 총괄해 국가 전략 목표 설정 등에 대한 의견을 위원회에 제시할 계획이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는 위원회 실무지원팀이 설치, 운영될 예정이다. [해외의 유망기술 선정 동향] 대부분 해외 선진국들이 과학기술 예측을 토대로 한 미래 유망기술 분야 선정 작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일본은 지난 1월 초고성능 슈퍼컴퓨터 등 향후 15년 내 개발 가능한 10대 기간 기술을 발표했으며, 중국도 2015년까지의 기술 예측을 통해 IT와 BT, 신소재 분야에서 222개 기술 과제를 발굴하고 이 중 21개 국가핵심기술을 선정했다. 유럽의 경우 EU 차원에서 청정기술, 에너지기술, 수송기술 등의 예측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개별 국가별로는 영국이 뇌과학과 지능형 인프라, 독일이 미래교육시스템 등을 미래 유망 과제로 선정, 적극 지원하고 있다. 미국 역시 MIT 대학 주도로 매년 미래기술 10선을 발표하고 있다. <취재> 국정브리핑 박철응 기자취재 : (권민재) | 등록일 : 2005.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