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_bg

Korean Collection for Type Cultures

KCTC에서 제공하는 정보 및 문의 게시판 입니다.

KCTC 소식

여성생명과학상에 유산균 박사 이연희 교수
첨부파일 조회수:1467 2005-06-23
2005년 6월 22일 (수) [국정브리핑] 이연희(47) 서울여대 교수와 박기영(47)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이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2005 한국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진흥상’의 본상 및 공로상을 각각 수상했다.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회장 김지영)은 21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오명 부총리를 비롯한 3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 진흥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 1999년부터 ‘항생제내성균주은행’을 운영해 항생제 내성균 연구의 국내 기반을 마련했고 헬리코박터 균을 억제하는 신기능 유산균을 개발, 상업화하는 등 미생물학 분야의 연구 업적을 높이 평가받은 이연희 교수가 본상을 수상했다. 심사 책임을 맡은 유욱준 KAIST 교수는 “이 교수가 국가지정연구소재은행 협의회 초대회장으로서 국가 연구소재의 중요성을 각계에 인식시켜 연구자원 확보의 교두보를 마련했고,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발기인 및 포럼의 체제를 갖추는 데 구심적 역할을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항생내 내균성 연구와 유산균 개발 및 산자부 BT산업 표준화 업무 등의 활동을 해오다가 이번에 수상을 하게 됐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의 BT분야 발전을 위해 더 정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한 공로상을 수상한 박기영 보좌관은 수상소감에서 “앞으로 생명과학 진흥을 위해 더 노력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면서 “앞으로 공공기관의 여성기관장 확대와 여성 과학기술 인력 고용창출 및 BT분야의 산업화 연계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3년간 연구업적이 우수한 45세 이하 여성 과학자에게 수여되는 약진상 수상자로는 김영미(45) 울산대 의대 교수, 백성희(35)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김영미 교수는 심혈관 질환 및 당뇨병 연구, 특히 포도당 및 지방대사 이상 질환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장애가 원인임을 규명해냈다. 백성희 교수는 세계 최초로 암전이를 억제하는 유전자의 조절 기작을 밝혀내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네이처 지에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를 펼치고 있다. 그밖에 젊은 여성과학기술인의 사기 진작을 위해 포럼 측은 올해부터 새별여성생명과학자상을 신설했는데, 성영모 가톨릭대학교 연구원과 송윤주 박사(서울대 시간강사)가 첫 수상자의 영광을 안았다. 김지영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여성인력의 사회 참여가 확대되는 추세이나 아직 여성과학기술인 비율은 전체의 10% 정도로 취약하다”면서 “여성과학기술인들이 국가 경쟁력 강화의 주체로 활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보다 전폭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오명 과학기술부총리는 축사에서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의 잠재력이 매우 소중하며, 특히 과학분야에서는 절실하다”며 “생명과학 분야는 여성의 직관력, 섬세함, 유연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오 부총리는 이어 “정부에서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여러분의 목소리를 늘 귀 기울여 듣고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