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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세계 최초의 복제 개 탄생시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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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조회수:1448 | 2005-08-04 | |
2005년 8월 4일(목) [사이언스 타임즈]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또 한 번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연구 성과를 내놓았다. 3일 오전 11시 서울대 수의과대학에서 황우석 교수는 세계 최초의 복제 개 ‘스나피’의 탄생 사실을 밝히며, 보도진에게 스나피를 공개했다. 개는 미성숙 난자를 배출하므로 여태까지 세계적으로 체외에서의 난자 성숙 배양이 불가능했다. 이런 난자의 특이성으로 인해 복제 개의 탄생이 성공하지 못했던 것. 하지만 황 교수팀은 핵을 제거한 잡종견의 난자에 성견(아프간하운드 종)의 피부에서 채취한 체세포를 통째로 이식시켜 복제에 성공했다. 복제 개 ‘스나피’가 탄생한 것은 지난 4월 24일. 이번 연구성과의 발표는 출생 102일째 되는 날로서, 사실은 스나피의 백일 잔칫날인 셈이다. 스나피가 탄생하기까지의 연구과정에 대해 황 교수는 “123두의 대리모에 체세포 이식 난자를 착상시켜 3개체가 임신했으나 그 중 2두만이 분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1두는 분만 후 포유 과정에서 이물질 흡입으로 폐사하고 현재의 스나피 1두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제 개의 이름을 스나피(Snuppy)라고 명명한 건 서울대학교(Seoul National Univ.)에서 탄생한 개(Puppy)라는 의미이다. 이어서 황 교수는 복제 개의 탄생 의미에 대해 “개는 인간과의 생리학적 유사성으로 인해 질환 모델 동물로서의 가치를 지니며, 개에서 발생하는 질병이 바로 사람에게 전달되는 인수공통질환이 많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나피의 성공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다른 동물의 복원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제 서울대 연구팀은 동물 복제에 있어 가장 높은 연구성과를 축적했다고 자평했다. 복제 개의 성공으로 인한 향후 연구방향에 대해 황 교수는 “미토콘드리아와 텔로미어의 연구 및 질병모델 동물의 탐색 연구, 체세포 핵이식 줄기세포 확립시 세포치료기술 개발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