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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C 소식

12년 냉동배아로 쌍둥이 탄생
첨부파일 조회수:1776 2004-02-06
2004-02-05/중앙일보 급속냉동(deep-frozen) 보관된지 12년 된 배아로 쌍둥이가 탄생했다. 12년 전 시험관 수정으로 쌍둥이를 출산한 이스라엘의 39세 여성이 당시 급속냉동해 보관해 두었던 배아를 이용해 다시 임신, 9개월 전 남아 1명과 여아 1명의 이란성 쌍둥이를 출산했으며 이 쌍둥이는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예루살렘에 있는 하다사 병원의 아리엘 레벨 박사가 4일 발표했다. 이는 냉동배아를 장기간 보관해도 배아의 기능이 손상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레벨 박사는 말했다. 12년 냉동보관된 배아를 해동시켜 출산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금까지 이 분야 최고 기록은 7년이었다. 이 여성은 12년 전에 시험관 수정으로 만든 배아로 임신에 성공해 쌍둥이를 낳았으며 몇 년 후 자연임신을 통해 자녀를 하나 더 두었으나 2년 전 아이를 더 갖고 싶어 냉동보관해 두었던 배아 4개를 이용, 쌍둥이를 임신하게 된 것. 시험관 수정에 쓰다 남은 배아는 대부분 나라의 경우 보존-관리비 때문에 몇 년 후 폐기되는 것이 보통이나 이스라엘에서는 부모가 원하면 어느 때까지든지 냉동보관이 허용된다. (예루살렘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