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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세포연구에 10년간 1천500억원 투입
첨부파일 조회수:1342 2004-02-16
2004-02-15/조선일보 세계 과학기술계를 깜짝 놀라게 한 황우석.문신용교수(서울대) 연구팀의 ‘인간 배아 줄기세포 배양’ 연구성과를 계기로 새삼 세포연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학기술부는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2년 7월 줄기세포 등 세포응용 연구를 위해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을 구성, 오는 2012년까지 모두 1천520억원(정부 1천240억원, 민간 280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2002년 7월부터 1년6개월 동안 세포응용연구사업단에 모두 167억5천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인간배아 줄기세포 배양 성공에 핵심역할을 한 문 교수는 이 사업단의 단장을 맡고 있고 황 교수도 이 사업단의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99년부터 시작된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은 과기부가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는 전략기술을 선택,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중장기 대형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연구 프로젝트별로 민간전문가를 단장으로 연구사업단이 구성, 운영된다. 지금까지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의 연구개발사업단은 모두 23개가 구성돼 연구중이며 세포응용연구사업단도 그중 하나다.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은 오는 2012년까지 줄기세포의 분화 조절인자 100종 이상을 발견하고 10종 이상의 기능성 세포 분화법을 개발, 난치성 질환을 정복함으로써 고부가 첨단 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황 교수와 문 교수의 세계적인 연구성과는 세포응용연구개발사업단의 연구와도 일부 연계돼 있다”면서 “문 교수의 개별 연구과제에 지난해 12억9천200만원이 지원됐고 이중 5억원 가량이 황 교수의 연구비에 지원됐다”고 말했다. 과기부는 특히 이번 연구에 핵심역할을 한 황 교수에 대해서는 지난 98년부터 2002년까지 우량젖소 ‘영롱이’와 한우 ‘진이’의 복제생산에 22억원을 지원했고 지난 2001년부터 올초까지 광우병 내성소 개발에 43억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이외에도 오는 2008년까지 이종장기 생산용 복제돼지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황 교수에게 7억원을 지원했다. 이같은 지원에 힘입어 황 교수는 지난 2002년 복제소 영롱이·진이를 탄생시키면서 국내 생명공학계의 스타로 부상, 세계 과학계에도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과학기술 연구는 여러분야의 연구성과와 연계돼 있다”면서 “황 교수의 이번 연구성과도 그동안 복제소.광우병 내성소 등 생명공학 연구에서 큰 힘을 얻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