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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건강이 뇌 건강도 책임…장내 미생물로 알츠하이머 고친다
첨부파일 조회수:460 2019-11-13

원문보기 : 한국경제

연세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연구진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콜레라균 저항성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제공

연세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연구진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콜레라균 저항성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제공

장(腸) 안의 미생물이 재조명받고 있다. 최근엔`제2의 뇌`라고 불릴 정도로 인체 내 여러 생명 현상에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치매(알츠하이머병), 우울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됐다. 장내 유익균이 비만, 당뇨, 아토피 등 질환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기존 상식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이정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장내 미생물 군집 유전체인`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의학, 생명과학계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오타(장내 점막층에 숙주와 공생관계를 유지하며 사는 균총)와 게놈(유전체)을 합성한 용어다.

 

사람의 장 안에는 1000여 종류의 세균, 곰팡이, 원생동물 등 다양한 미생물이 있다. 미생물군의 전체 무게만 1~3㎏에 달한다. 이들이 보유한 유전자 수도 인간의 150배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장내 미생물은 인체 면역기능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생물군 조성은 식습관 등 생활 패턴, 스트레스, 항생제 등 약품 사용 여부 등에 따라 바뀐다. 이때 생기는 불균형이 각종 감염질환, 비만 등을 유발한다. 인간의 장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구성에 따라`박테로이데스``프리보텔라``루미노코크스`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비만과 마이크로바이옴의 관계는 제프리 고든 미국 워싱턴대 교수팀의 연구로 알려졌다. 이 연구팀은 비만 쥐와 마른 쥐의 분변을 각각 무균 쥐에게 주입했을 때, 비만 쥐의 분변을 받은 무균 쥐가 대조군보다 빨리 비만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비만도가 다른 여자 쌍둥이의 분변을 각각 무균 쥐에게 투입한 결과, 비만 쌍둥이 분변을 주입받은 무균 쥐가 더 빨리 비만이 된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각각 2006년 네이처, 2013년 사이언스지에 발표됐다.

장 건강이 뇌 건강도 책임…장내 미생물로 알츠하이머 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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