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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병종 감여병 잦은 국내유입... 원헬스 체제로 연구해야
첨부파일 조회수:419 2020-02-04

원문보기:디지털타임스



'신·변종 감염병 잦은 국내 유입… `원헬스` 체제로 연구해야'
3일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열린`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출연연 기관장 간담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출연연 연구 현황과 전략에 대해 발표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준기 기자 bongchu@

최근 사스, 메르스 등 신·변종 바이러스 감염병의 국내 유입이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처럼 우리나라가 중국의 미래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중국, 베트남 등에서 발병한 바이러스 감염병이 2∼3년 이내 유사한 형태로 한국에 유입·확산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새로 출현하거나 재출현 가능성이 높은 미래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진단, 예방, 치료 등에 대한 연구가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3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주최로 대전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 플라자에서 열린 '신종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감염병에 대한 연구가 사람 질병, 동물 질병, 환경 간 상호 작용을 고려한 '원헬스(One-Health) 체제'로 추진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대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박사는"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과 같이 인수공통감염병은 전체 75%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미래 대유행 가능성이 있는 감염병에 대한 진단, 예방, 치료 등에 선제적·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원헬스' 연구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러면서"신종 코로바이러스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보면 국내에서 발병한 사스 코로나바이러스와 67∼67.2%, 아미노산 서열은 70.6∼70.8% 유사한 것으로 분석됐다"며"국내에 유입된 신변종 조류인플루엔자의 경우 중국, 베트남 등에서 유입된 것과 95% 이상 상동성을 갖고 있다"고 국내 전파 및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경고했다.  

특히 사스, 메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 감염병이 어떻게 출현했는가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 박사는"조류인플루엔자, 메르스, 사스, 니파 바이러스 등은 동물에서 시작돼 사람에 옮겨진 것으로, 숙주와 병원체 상호작용에 의해 새로운 바이러스 감염병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며"메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1차 숙주인 박쥐의 경우 '바이러스 저장소'라고 불릴 만큼 '박쥐-가축-사람'으로 이어진 체계로 전염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박쥐에서 메르스와 유사한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검출되기도 했다. 김범태 신종바이러스(CEVI)융합연구단장은 '신종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연구현황과 전략'에 관한 주제발표에서"21세기는 감염병의 시대로 지구 온난화, 인구 고령화, 미생물 적응력 변화 등의 영향으로 신·변종 바이러스가 다수 출현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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