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C에서 제공하는 정보 및 문의 게시판 입니다.
한인 과학인의 힘 | |||
---|---|---|---|
첨부파일 | 조회수:1433 | 2004-03-04 | |
2004-03-02/한겨레 해외 30대 신찬석-이혜연씨 저명저널에 잇달아 논물실어 해외의 젊은 한국인 과학자들이 세계적 과학저널인 <사이언스> <네이처>에 잇달아 연구논문을 내어 눈길을 끈다. 서울대 농화학과 출신인 신찬석(37·미국 콜롬비아대학 박사과정·사진왼쪽)씨는 고온의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세포들의 생존 현상을 단백질과 유전자 수준에서 밝힌 연구성과를 <네이처> 최근호(2월5일치)에 발표했다. 그는 지난 1995년 유학길에 오른 이후 이 분야의 연구에 매달려 지난 2002년엔 <셀>에 관련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그 덕분에 콜롬비아대학이 그 해의 가장 유망한 학생한테 주는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신씨는 전자우편을 통해 “고온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세포는 살아남으려고 해로운 단백질이 생성되지 못하도록 대부분 유전자의 발현을 멈추는데, 이 과정에서 특정 단백질(SRp38)이 중요한 구실을 한다는 것을 세포실험으로 입증했다”며 “이는 지난 20여년 동안 밝혀지지 못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독일에서 태어난 이혜연(31·스위스연방기술연구소)씨는 <사이언스> 최근호(2월13일치)에 ‘만능세포’로 불리는 줄기세포의 분화를 조절하는 데 관여하는 특정 분자(Wnt)의 작동 메커니즘을 새롭게 밝힌 논문을 냈다. 그의 논문은 스위스와 독일의 일부 지역에서 텔레비전과 신문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이씨는 “부모님이 35년 전 유럽으로 이민온 뒤에 내가 태어나 한국을 경험하진 못했지만 집에서 늘 한국 전통식의 가정교육을 받았다”며 “열심히 일하는 한국인의 모습이 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밖에 2월12일치 <네이처>에는 미국 클리블랜드 러너연구소의 유선아 연구원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생명과학 관련 연구논문이 실리기도 했다. <오철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