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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大, 새 인간배아줄기세포株 무료 분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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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조회수:1564 | 2004-03-04 | |
2004-03-04/연합뉴스 미국 하버드 대학은 17개의 새로운 인간배아줄기세포주(株)를 만들었으며 이 줄기세포주들을 필요한 과학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3일 발표했다. 하버드 대학의 이같은 발표는 대학 내에 대규모 인간배아줄기세포 연구센터를 설립할 계획을 밝힌지 불과 며칠만에 나온 것으로 부시 행정부가 제한하려 하고 있는 인간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활성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더글러스 멜튼 박사는 불임치료 클리닉인 '보스턴 IVF'에서 쓰고 남은 냉동배아 344개로부터 소유자의 허락 아래 17개의 줄기세포주를 만들었으며 이를 제1형 당뇨병인 인슐린의존형 당뇨병(연소성당뇨병) 치료에 필요한 인슐린 생산 췌장세포를 만드는 데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멜튼 박사는 두 자녀가 모두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이다. 이 줄기세포주들을 만드는 데 소요된 연구비는 하버드 대학, 연소성당뇨병연구재단, 하워드 휴즈 의학연구소에서 지원했다고 멜튼 박사는 밝혔다. 하버드 대학 아동병원의 소아과 전문의 레너드 존 박사는 줄기세포 연구는 활성화되어야 하며 새로운 줄기세포주를 만드는 것이 연구를 자극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 박사는 이번에 새로운 줄기세포주가 만들어짐으로써 미국의 과학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줄기세포주는 연방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15개에서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히고 새로 만든 줄기세포주는 이를 가지고 행해지는 연구에 정부의 지원금을 받지는 못하지만 사용하기에 여러 가지로 편리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2001년 8월9일 밤 9시 이전에 만들어진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연구에 이용하는 과학자들에 한해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미 국립보건원(NIH)은 현재까지 세계에서 만들어진 인간배아 줄기세포주는 모두 78개이며 당장 이중 NIH가 확보하고 있는 15개가 이용가능하다고 밝혔었다. 멜튼 박사는 그러나 NIH가 가지고 있는 줄기세포주 15개는 분양비용이 개당 5천달러나 되고 수속절차가 까다롭다고 지적하고 자신이 만든 새로운 줄기세포주들은 필요한 과학자들에게 3일부터 무료로 분양될 것이나 다만 수송비는 사용자가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용 줄기세포주가 얼마나 있어야 충분한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 사용가능한 것만으로는 분명히 부족하다고 멜튼 박사는 덧붙였다. skhan@yonhap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