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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의 근원에는 물이 있다
첨부파일 조회수:1372 2004-03-23
2004-03-22/(서울=연합뉴스) 매년 3월 22일은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이 날은 전 세계적으로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물 부족과 수질 오염을 방지 하기 위해 선포됐다. 세계 물의 날에 맞춰 물과 건강의 관계에 촛점을 맞춘 책 「물, 치료의 핵심이다」(F.뱃맨겔리지 지음)가 출간됐다. 의학박사인 저자는 알레르기, 고혈압, 당뇨, 비만 등 현대인들의 만성질환이 본질적으로 '탈수'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한다. 인간의 몸은 24시간 마다 4잔 반 정도의 물을 재순환시켜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한다. 이 과정에서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산성화된 혈액은 체내 세포로부터 수분을 가져 간다. 수분을 빼앗긴 세포는 미세한 마멸을 일으키고, 신체는 비정상적인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다. 탈수 상태가 지속되면 몸은 뇌 에너지의 소모를 줄이기위해 공연히 짜증을 느끼고 화를 낸다. 이 상태가 좀더 지속되면 트립토판과 티로신 등 항산화물질이 소모돼 우울함을 느낀다. 초조, 집중력 저하, 편두통 등도 탈수와 관련된 경우가 많다. 나아가 물 부족은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당뇨는 뇌의 수분 결핍으로 인해 신경전달 물질의 조절능력이 이상을 일으킨 결과이다. 또 류머티스성 관절염은 통증부위에 국부적으로 축적된 산이나 독성을 씻어낼 만한 물이 부족하다는 신호이다. 저자는 이밖에 천식, 알레르기, 고혈압, 파킨슨병, 루게릭병 등도 모두 탈수와 연관돼 있다고 주장한다. 인간은 최소한 일일 약 1.9ℓ의 순수한 물을 마셔야 한다. 또한 건강을 위해 티스푼 반 정도의 소금을 섭취해서 늘어난 수분에 균형을 맞추는 동시에 야채 80%, 단백질 20%로 구성된 식생활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책은 이밖에 연령대별 수분 조절 작용, 만성 탈수로 인한 갖가지 증상과 질병, 물을 이용한 치유법을 소개했다. 물병자리 刊. 김성미 옮김. 332쪽. 1만3천500원. <함보현 기자 hanarmd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