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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곱만한 암세포도 찾아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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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조회수:1458 | 2004-03-29 | |
2004-03-28/중앙일보 재미 과학자 조용민 박사, 정밀 X선촬영기 개발 천체망원경 기술로 눈곱만한 크기의 암세포를 찾아내는 기술이 한인 과학자에 의해 개발됐다. 재미 과학자인 조용민(56.멘토 테크놀로지스㈜ 대표)박사는 역발상으로 천체망원경 기술을 X선 촬영기에 적용해 선명하고 안전한 X선 촬영기를 개발했다. 조박사는 현재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X선 천체망원경을 개발하고 있다. "수억 광년 떨어진 우주를 보려면 우주에서 천체망원경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평행한 X선 다발(빔)을 하나의 초점에 잘 모아야 합니다. 카메라로 치면 필름에 영상 초점이 맺히게 하는 것과 비슷하지요. 이 천체망원경을 거꾸로 눕혀 사람의 몸을 찍는 X선 촬영기로 바꾼 것입니다." 조박사는 야유회를 갔다가 "천체 망원경을 거꾸로 하면 어떻겠느냐"는 '엉뚱한 발상'을 연구팀에 전했고, 이 발상이 새로운 X선 촬영기 개발로 이어졌다. 조박사는 이 촬영기가 기존 기기의 단점을 대부분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환자에게 쪼이는 X선량을 기존 촬영기의 10분의 1로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영상이 선명해 지름 0.5mm 정도의 미세한 암 덩어리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촬영기는 X선 다발이 직진하지 않고 흩어져 영상이 선명하지 않았고, 많은 X선을 쪼여야 했다. 그는 "아주 적은 크기의 암세포도 발견할 수 있어 암의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박사는 미 메릴랜드 주정부의 지원을 받아 이 X선 촬영기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2년 뒤에는 한국에도 생산기지를 만들 계획이다. <박방주 기자 bpark@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