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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 유엔에 배아 복제 부분 허용 촉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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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조회수:1511 | 2004-04-16 | |
2004-04-15/(제네바 AFP=연합뉴스) 노벨상 수상자들을 포함한 일단의 저명 과학자들이 질병치료와 의학 연구를 위해 인간배아 복제를 제한적으로 허용해야 한다고 유엔에 촉구했다. 이탈리아 과학자인 루카 코스시오니의 주도로 결성돼 50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의 지지를 받은 한 과학자 단체는 14일 지난해 유엔에서 미국과 코스타리카가 제안한 인간배아 복제 전면 금지는 질병 치료에 대한 연구를 말살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 단체에 소속된 스페인 엘그스 대학의 베르나트 소리아 교수는 "치료를 위한 배아 복제와 생식을 위한 배아 복제는 구분돼야 한다"면서 "인간배아 복제 전면 금지는 오히려 불법 연구와 비밀 연구소의 확산을 가져올 수 있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영국이나 캐나다, 프랑스 같은 나라들은 유전자 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배아 복 제를 통해 인간이 생산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우려와 질병 치료를 위한 제한된 배아 복제가 필요하다는 요구 사이에 균형을 맞추려 하고 있다. 반면 다른 나라들은 이 보다 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편이다. 미국과 코스타리카의 제안은 올해 유엔 총회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과학자인 아로시스 그라트볼은 "배아 복제를 전면 금지하면 불치병 치료 를 위한 해결책을 영원히 찾아내지 못하게 될 것"이라면서 실험실에서 생식을 위한 인간 복제를 하지 않도록 감시하기 위한 유엔 기구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이들 과학자의 제안은 유엔인권위원회 연례회의와 세계보건기구(WHO)에 제출될 예정이다. sungkyum@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