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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마지막 연인 일기 공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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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조회수:1758 | 2004-04-26 | |
2004-04-25/연합뉴스 (프린스턴<美뉴저지州>AP=연합뉴스) 천재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79-1955)은 생애 마지막 몇년동안 앵무새와 농담하는 것을 즐겼으며 병을 핑계삼아 사람들의 방문을 피하곤 했다고 최근 발견된 그의 마지막 연인의 일기장에서 밝혀졌다. 프린스턴대학 파이어스톤 도서관 관리자였던 조안나 판토바는 독일어로 적은 62쪽 짜리 일기장에서 아인슈타인이 75회 생일때 선물로 받은 앵무새와 농담하는 것을 즐겼으며 방문객이 찾아오면 침대에 누워 아픈 척하며 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했다고 적었다. 판토바는 또 "아인슈타인은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했으나 취미 생활로 즐겼던 항해에 대한 탐닉은 계속됐으며 지극히 원시적인 작은 배에 있을 때 만큼 명랑한 적을 나는 본적이 없다"고 소개했다. 판토바는 아인슈타인의 정치적인 태도와 관련, 핵무기 경쟁과 조지프 매카시 상원의원의 마녀사냥식 공산주의자 박해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이었으며 "동료들에 대한 정치적 박해가 (정치에) 환멸을 느낀 원천이었다"고 밝혔다. 판토바는 "한평생 시대의 전설이 되어버린 한 위대한 인물이나 유명한 과학자가 아닌 인간 아인슈타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아인슈타인과 함께 했던 시간을 기록한 것이라고 일기를 쓴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일기장에 아인슈타인의 과학적 연구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져졌다. 파이어스톤 도서관 원고 관리자 도널드 스케머는 현지 '타임스 오브 트렌턴'과의 인터뷰에서 "놀랍게도 일기장에는 물리학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아인슈타인보다 22살 연하인 판토바는 1940년대 초부터 아인슈타인과 상당한 시간을 함께 보내기 시작했으나 일기장에는 단지 1953년 10월부터 1955년 4월 사망 때까지의 이야기만 적고 있다. 프린스턴 대학은 이미 아인슈타인이 판토바에게 보낸 시와 편지, 사진들을 보관하고 있다. 아인슈타인이 사망한 후 판토바는 프린스턴 미술박물관 관리자인 질레트 그리핀에게 이것들을 팔았으나 그리핀은 이후 소장품들을 박물관에 기증했다. 아인슈타인은 1933년 두번째 부인 엘사(3년후 사망)와 함께 프린스턴 대학에 왔으며 판토바는 1929년 베를린에서 아인슈타인을 처음 만났고 그의 권유로 노스 캘로라이나대학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kaka@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