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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배설물로 전력 생산 장치 개발
첨부파일 조회수:1473 2004-04-27
2004-04-26/연합뉴스 과학자들이 인체 배설물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뉴사이언티스트 최신호가 보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연구진이 고안한 `미생물 연료전지(MFC)'는 박테리아를 이용 , 배설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전자를 발생시키도록 돼 있다. 보통 전자는 박테리아 세포의 호흡을 위한 동력으로 사용돼 산소분자와 결합하지만 이 MFC는 박테리아에서 전자를 떼어내 이를 전기생산 회로의 동력으로 사용한다. MFC는 특수하게 배열된 전극들이 담긴 15㎝ 길이의 밀폐된 캔으로 이뤄져 있다. 이 캔에 배설물을 넣으면 박테리아가 배설물을 분해하며 이 박테리아에서 산소를 떼어냄으로써 전자는 자유롭게 전극들 사이에서 전압을 생성하게 된다. 과거 이같은 실험은 포도당 용제를 이용한 실험에 국한됐었다. 일리노이주 소재 노스웨스턴 대학의 환경공학자인 브루스 로트먼은 뉴사이언티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체의 유기 배설물을 이용한 전기생산 기술이 사용된다면 엄청난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아직까지는 전기생산량이 과학자들이 추정하는 전기생산량의 10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과학자들은 인구 10만명에서 나오는 배설물로부터 51㎾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앰허스트 소재 매사추세츠 대학의 미생물학자인 데릭 러블리는 "현재 이 기술의 수준은 20-30년 전 태양광을 이용한 전력 생산과 비슷한 단계에 있다"면서 앞으로 이 기술이 널리 사용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많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런던연합뉴스 kerbero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