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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재복제 성공…4년째 건강
첨부파일 조회수:1419 2004-05-25
2004-05-24/중앙일보 재복제된 황소가 일본의 한 농장에서 4년째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 쥐가 아닌 고등동물의 재복제도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과학전문지인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튼튼한 복제황소로부터 2차 복제된 황소 '카미타가후쿠'는 지난 2000년에 탄생했으나 연구원들은 그의 안전한 성장과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 23일(현지시간)에야 재복제 사실을 발표했다. 황소 재복제를 추진한 3명 중 1명인 미국 코네티컷 대학의 제리 양 연구원은 "우리는 고등 종족의 재복제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이번 연구결과의 의미를 부여했다. 제리 양은 이번 황소 재복제를 위해 전기충격으로 만든 수정란 358개를 이용했으며, 3차 복제를 위해 248개의 전기충격 수정란을 사용했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시간주립대의 호세 시벨리 등 복재 전문가들은 제리 양과 그의 동료들이 황소를 재복제를 하는데 있어서 겪었던 어려움이 복제동물을 조기에 사망토록 하는 유전자 프로그램의 잘못들을 규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복제 전문가들의 기술이 계속 능숙해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한 생물을 복제하기 위해서는 수백개의 난자가 필요하며, 복제동물 중 다수는 비만으로 태어나거나 여러 가지 건강상의 문제점들을 갖고 있다. 제리양은 자신의 연구결과가 재복제의 문제점을 야기하는 핵심 유전자를 규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