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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바이오엑스포서 국내기업 첫 발표
첨부파일 조회수:1512 2004-06-02
2004-06-02/연합뉴스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이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규모의 바이오엑스포에서 연구성과를 발표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한양대 바이오벤처기업인 메드엑스젠(대표 정용훈)은 면역 거부반응을 억제하는 `항체제제'와 체내 면역력을 조절하는 `싸이토카인' 약물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독자 개발, 오는 6~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바이오엑스포 2004' 행사에서 공식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 바이오엑스포는 바이오 분야의 세계 최대규모 전시회로, 전세계 바이오관련 기업이나 대학 연구팀들이 공식 발표시간을 신청하지만 엄격한 심사 때문에 실제 발표시간을 따내기는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워싱턴서 열린 지난해 행사에서는 부시 미국 대통령이 환영사를 했으며 올해는 영화배우 브룩쉴즈가 환영사를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바이오엑스포에서 한 회사가 독자적인 발표시간을 갖는 것은 발표 회사의 기술력이나 제품, 자본력, 사업력 등이 인정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메드엑스젠은 바이오엑스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내용이 일부 공개된 뒤 연매출 100억달러가 넘는 대형 제약사를 포함, 모두 26개의 유명 기업이 상담을 요청해왔다. 회사측은 이번 발표시간을 통해 미래 바이오신약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항체제제와 싸이토카인 약물의 성능을 높이는 두 가지 신기술을 공개하고 동물실험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 회사 대표를 맡고 있는 한양대 미생물학교실 정용훈 교수는 "바이오.제약분야에서 뒤처진 것으로 알려진 한국기업이 세계적 엑스포에서 발표 기회를 잡은 것만으로도 행운"이라며 "이번 기술의 잠재적 시장가치가 150억~2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김길원기자 bio@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