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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장관 "추가로 핵의혹 살만한 실험 없다"
첨부파일 조회수:1729 2004-09-13
2004-09-13/연합뉴스 오명(吳明) 과학기술부 장관은 13일 "1982년 플루 토늄 관련 실험과 2000년초 우라늄 분리실험은 순수한 학문적 활동"이라며 "두건 외 에 추가로 의혹을 살 만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날 언론사 과학담당부장 오찬간담회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 사회에 대비, 시비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관계자를 불러 며칠째 세밀하게 분석했다" 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부 외신의 6차례의 실험과 IAEA 안전협정 위반 6건 등의 보도에 대해서 는 " 6번의 실험은 (실험장치의) 스위치를 몇번 눌렀느냐를 의미하는 것에 불과하며 6건의 위반건은 보고서 단계에서 절차상 잘못인 것같다"고 설명했다. 오 장관은 "2000년 1∼2월 실험에서 분리된 우라늄 0.2g은 핵폭탄 제조에 필요 한 20㎏의 10만분의 1로 핵폭탄과는 무관하며 계속 반복적으로 (핵물질을) 추출할 때 문제가 되지 일회성을 문제삼아선 안된다"며 일부 외신의 의혹부풀리기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 1982년 4∼5월 플루토늄 추출논란에 대해서는 "(당시 실험에서) 최대로 플루 토늄을 추출해봐야 수㎎(장인순 원자력연구소장은 86㎎으로 추정)으로 핵운운은 말 도 안된다"면서 "실험기록이 없고 당시 연구자도 찾기 어려웠다"며 그간 해명의 어 려움을 토로했다. 오 장관은 이처럼 핵의혹이 증폭된 데 대해 "한국의 원자력 연구 수준과 인력은 세계 세계최고이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원자력공학과는 한국인으로 운영될 정 도로 IAEA도 한국을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고 소개한 뒤 "몇몇 나라가 (한국의 실험 을) 자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미국은 우리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공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IAEA요원들이 3∼6개월마다 돌아다니기 때문에 (핵의혹은) 상식밖의 얘기 이며 (두건의 실험은) 순수한 학문적 활동"이라며 "현재 판단컨대 절차상 문제는 있 을지 모르지만 추가의혹은 없다고 해도 괜찮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13일 IAEA 정기이사회와 관련, "안전협정 위반여부는 IAEA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으며 IAEA에 신고하면 실험을 할 수 있냐는 물음에 대해선 "남북한 비핵화공동선언 저촉여부, 국제정세, 한.미 등 양국간 협정내용 등에 따라 신중히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오 장관은 한국의 핵무기 개발을 가정한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주인 공 벤저민 리(이휘소 박사)는 학교선배"라면서 "소설처럼 암살된 게 아니라 미국에 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