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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Collection for Type Cul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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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로 마비 증세 쥐 치료
첨부파일 조회수:1685 2004-12-20
2004-12-18/연합뉴스 미국의 과학자가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이용, 마비 증세의 쥐를 다시 걸어다니게 하는데 성공했다. 어바인 캘리포니아 대학의 신경생물학자인 한스 커스테드는 실험실에서 만든 인간배아 줄기세포에서 나온 건강한 뇌세포를 쥐에 주입해 마비 증세의 쥐를 다시 걸어다닐 수 있는 건강한 쥐로 만들었다. 커스테드는 신체 모든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만능세포인 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해 뇌의 신호를 척수에 전할 수 있는 특수 세포로 전환시켰다. 이렇게 만들어진 새 세포는 부상한 쥐의 척추 부위를 부상 몇 주만에 회복시켰다. 커스테드는 오는 2006년까지 인간을 대상으로 같은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것이 성공하면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해 사람을 치료한 과학자로 남게 된다. 최근 사망한 영화 `슈퍼맨'의 배우 크리스토퍼 리브처럼 척추 부상 후 몸이 마비된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여는 것이다. 최근 캘리포니아주에서 통과된 줄기세포 연구지원법안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2년 동안 커스테드는 온갖 학술대회와 줄기세포 연구 지지 캠페인 등에 참여, 마비 증세의 쥐가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걸어다니는 모습을 담은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비디오를 방영하기도 했다 커스테드와 동료 연구진은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쥐가 아무런 부작용 없이 건강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지를 관찰하고 있다. "쥐의 뇌 속에서 발톱이 자라지 않기만 바란다"며 커스테드는 만일의 부작용 가능성을 경계했다. 생명공학회사인 제론의 후원을 받고 있는 커스테드는 배아 줄기세포 치료법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최근 척추 부상을 입은 환자들 중 신청자를 모집해 인체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영화배우 같이 잘 생긴 외모에 이제 37세의 젊은 과학자인 커스테드는 "내가 이룬 성과에 나 자신도 충격과 스릴을 느꼈다"며 "내가 이룬 이 치료법을 통해 누군가 건강이 좋아지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