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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 유전자가 암 발생 막는다” 장연규박사 세계 첫 규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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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조회수:2140 | 2005-09-21 | |
2005년 9월 21일(수) [동아사이언스] 당뇨병, 치매 등 만성질환을 막는 데 관여하는 ‘스모(SUMO)유전자’가 암의 발생을 막아 주는 주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규명됐다. 국립암센터 발암원연구과장 장연규(張衍奎•42•사진) 박사는 맥주효모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 스모유전자를 제거한 맥주효모세포에서는 불안정한 세포분열과 염색체 이상을 보인 반면 스모유전자가 있는 맥주효모세포에서는 세포분열을 정상적으로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20일 말했다. 암은 유전자 돌연변이 이외에 염색체의 이상으로도 생긴다. ‘씨름하는 유전자’로 불리는 스모유전자는 염색체 분열 시 관련된 조절인자들을 안정화시켜 염색체 이상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생물학 학술지 ‘분자세포(Molecular Cell)’ 9월호 표지 논문으로 발표됐다. 장 박사는 “암의 발생을 막아 낼 수 있는 새로운 표적을 제공한 것”이라며 “앞으로 스모단백질을 이용한 항암제와 암 예방 약물 개발, 암을 비롯한 만성질환 치료 약제 개발 등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