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미래생물자원 부국화 방안 모색을 위한 KRIBB Conference 개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

  21세기 생명공학의 시대를 맞이하여 국가경쟁력을 주도할 핵심산업으로 바이오산업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오산업의 핵심요소인 생물자원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다. 특히, ‘국가생명자원 확보 · 관리 및 활용 마스터플랜 수립(2007.12)과 정부의 과학기술 기본계획인 577전략에도 생물자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국내 각 부처에서도 생물자원 관련기관, 연구소, 대학 등을 중심으로 특성화된 자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진 각국도 자국이 보유하고 있는 생물자원을 국가의 중요한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생물자원의 국가자산화를 통한 자원주권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바이오산업 육성의 주 인프라로서 각국이 생물자원센터를 설치하도록 요청하고 있으며, ‘생물자원센터를 위한 OECD 모범운영지침’을 발표하고 이 지침에 따라 각국이 생물자원센터를 운영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OECD 의 생물자원센터 테스크포스(TFBRC)는 생물자원정보의 공유를 통한 자원 활용 활성화를 위하여 생물자원정보의 표준화를 추진해왔다. 이미, 유럽연합은 유럽연합 소속국의 생물자원정보 표준화를 추진하여 자원 활용 활성화 기틀을 마련하였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한국,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 12개국도 ABRCN(Asian Biological Resource Center Network) 구성을 위해 등록정보의 표준화 체제를 마련하였고, 제 5차 ACM회의가 10월 말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국제적 추세에 비추어 볼 때 향후 국가 생물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이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는 매년 국내외 주요 생물자원 전문가들과 함께 국가 인프라로서 생물자원 관련 기관의 협력방안 및 발전방향에 대해서 논의하는 KRIBB Conference를 개최하였다. 올해는 2007년 MOU를 체결한 스페인 발렌시아대학의 스페인생물자원센터(CECT)의 센터장인 Dr. Garay와 국내 소규모 생물자원은행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생물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KRIBB Conference를 10월 10일 개최할 예정이다. CECT는 스페인 유일의 생물자원센터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와는 꾸준한 자원 교류가 있어왔다. 2007년 생물자원을 포함한 생명공학 분야 관심사에 대한 교류를 위하여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스페인 발렌시아대학간의 MOU가 체결되었고, 그 후속으로 심도있는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이번에 스페인생물자원센터(CECT)의 센터장인 Dr. Garay가 방문하게 되었다.
  이번 KRIBB Conference의 국내외 생물자원 전문가들의 의견교류를 통하여 국가 미래생물자원 부국화 방안 논의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