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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뇌질환 걱정되면…장 건강부터 챙기세요
첨부파일 조회수:677 2019-05-08

원문보기 : 매일경제

`장이 건강해야 치매에 안 걸린다.` 최근 장내 미생물(세균)과 치매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가 2016~2017년 건망증으로 진료받은 남녀 128명(평균 연령 74세)을 대상으로 대변 속 세균의 DNA를 추출하고 장내 세균총 구성을 분석한 결과, 치매 환자 장 속에는 `박테로이데스`라는 인체에 이로운 균이 정상 환자보다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장-뇌 연결축` 장과 뇌 연관성 밝혀 

그동안 `장`이라고 하면 대부분 소화·배변 기능만을 떠올려왔다.
 

하지만 최신 연구들에서는 장내 세균의 연구 범위가 뇌까지 확대되고 있다. 장내 세균이 뇌에 영향을 미치며 인간의 신경 활동을 좌우하고 특정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장과 뇌 두 기관이 연결돼 상호 작용한다는 `장-뇌 연결축` 이론이 대표적이다. 장에 존재하는 미생물이 뇌와 장을 서로 연결하는 신호전달 역할을 수행해 감정이 장 기능에 영향을 주고, 반대로 장의 건강 상태는 뇌 기능을 변경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장이 튼튼하면 뇌 기능도 활발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며, 장 기능이 떨어지면 뇌 기능도 저하된다는 뜻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이다. 세로토닌의 95%가 장에서 만들어진다. 뇌를 제외하고 세로토닌이 발견된 곳은 장이 유일하다. 세로토닌이 장과 뇌가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매개 물질로 지목된 배경이다. 이러한 사실을 발견한 미국 신경생리학자 마이클거숀 교수는 장을 `제2의 뇌`라고 명명한 바 있다. 

◆ 장내 세균, 치료제로서 가능성 전망 

장내 미생물 영향을 받는 장내 환경이 우울, 불안, 치매, 자폐증상 같은 정신건강 상태와 연관된다는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2016년 국제학술지 `노화신경과학 최신연구`에 발표된 논문은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를 통해 장내 균총을 변화시키는 것이 알츠하이머병을 가진 노인의 인지력과 대사적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치매(알츠하이머병)로 판정된 60~95세 노인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연구에서는 시험군에게 유산균을 함유한 우유를 1일 200㎖씩 총 12주간 섭취하도록 한 결과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 기능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향상됨을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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