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C에서 제공하는 정보 및 문의 게시판 입니다.
인간배아서 줄기세포배양 또 성공 | |||
---|---|---|---|
첨부파일 | 조회수:1555 | 2004-03-04 | |
2004-03-02/조선일보 마리아 생명공학硏… “확률 5배 높여” 황우석 서울대 교수 연구팀이 인간배아를 복제해 줄기세포를 배양해 낸 데 이어 또다른 국내 연구진이 인간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만드는 확률을 최고 5배 높이는 연구 성과를 내놓았다.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 박세필(45) 박사 연구팀은 배반포(수정 4~5일 후 배아가 성장해 각종 기관으로 분화하기 바로 전의 세포덩어리)기에 이른 인간 배아에서 약 60%의 확률로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어내는 기술을 개발해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 학술전문지 ‘휴먼 리프러덕션(Human Reproduction)’에 게재됐다. 이 기술의 핵심은 배아 표면의 ‘영양배엽’과 속의 내부세포덩어리 중 내부 세포덩어리만 떼어내 줄기세포로 만드는 것. 연구팀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특수 항인간항체(AHLA)를 배아에 사용해 영양배엽 부분만을 죽이고 내부세포덩어리를 깨끗하게 분리해냈다. 연구팀은 20개 배아에서 모두 11개의 내부세포덩어리를 떼어냈으며, 이 가운데 최종적으로 7개(63.6%)의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배아줄기세포 확립 성공률(10~36%)보다 최대 5배 이상 높은 것이다. 연구팀은 실험에 불임 시술 후 5년 이상 냉동 보관됐으며 시술자 부부의 합의 아래 폐기처분될 예정인 배아를 이용했다. <백승재기자 whitesj@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