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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 차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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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조회수:1475 | 2004-05-27 | |
2004-05-27/중앙일보 인체에 이로운 박테리아인 유산균이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을 차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 치과대학의 린 타오 박사는 건강한 사람의 타액에서 채취한 수 백 가지 박테리아 중에서 유산균(Lactobacillus)에 속하는 6가지가 HIV의 감염을 차단하는 것으로 시험관 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BBC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린 박사는 미국미생물학회 회의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이 새로운 발견이 모유를 통한 아기의 HIV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매년 약 80만명의 아기가 어머니로부터 HIV에 감염되고 있다. 린 박사는 이 유산균속 6종류가 HIV를 둘러싸고 있는 당(糖) 피막과 결합하는 능력을 지닌 것으로 이는 HIV가 변이를 일으켜도 HIV를 공격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HIV는 수시로 변이를 일으키면서 변종이 나타나 백신을 만들기가 어렵지만 변종이 되어도 HIV의 당 피막은 대부분 동일하다고 린 박사는 지적했다. 린 박사는 HIV 치료제들은 신생아에게 투여하기에는 독성이 너무 강하지만 유산균은 소화관에 서식하는 이로운 균이고 유제품에도 들어 있기 때문에 신생아에게 위험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