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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오산업 낙후 국내 시사점 많다
첨부파일 조회수:1286 2005-06-14
2005년 6월 13일(월) [헤럴드생생뉴스] 화학약품, 중의약, 생물제약, 생물농·공업 등 중국의 바이오산업이 기초기술에서는 선진국과 5년 차이에 불과하지만 산업화에는 15∼20년이나 뒤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과기시보(科學時報) 최근호는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업경제연구소 왕창린(王昌林) 연구팀이 1182개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초연구 성과가 현재 5년에서 매년 축소되고 있지만, 산업화 격차는 매년 더 벌어지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이율배반은 생물산업이 화학약품, 중의·중약, 생물제약, 생물농·공업, 생물안전 등 여러 분야에 관련되어 있어 관련 주관부서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며 “이들 부처간 상호협조와 교류가 안돼 관리효율이 떨어져 한정된 자금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없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중국의 바이오산업 연관기관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과기부, 위생부, 농업부, 국가약품감독국, 국가공상국 등 무려 15개 부처가 관여하고 있다. 현재 연구소 및 기업이 직면한 가장 보편적인 문제는 연구성과 전환의 어려움과 낮은 성과전환율(15%). 이같은 원인은 연구시스템 자체의 취약성 외에도 중간실험 확대와 집적 등 중간단계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는 병목문제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병목문제로는 △연구성과의 시제품은 표준에 부합되나 중간실험 및 대량생산 단계에서의 실패 △국제적으로 신뢰할 만한 과학기술성과 관리자와 과학기술평가기구 부재 △부족한 자금, 제한된 융자루트 △한정된 자원을 집중시키지 못하는 현행 관리체제 등으로 분석됐다. 국내 바이오업계 관계자도 이와 관련 “국내 사정도 중국과 엇비슷한 것 같다”며 “특히 지도·감독기구의 중복이나 행정적 제약요소, 성과전환의 어려움 등이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의 걸림돌이 되지는 않은지 점검해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