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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H유전자결함 발암 원인 세계 첫 규명
첨부파일 조회수:2088 2005-09-12
2005년 9월 12일(월) [사이언스엠디 뉴스] 국내 연구진이 특정 유전자의 결함에 의해 생기는 발암원인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논문은 암세포(Cancer Cell) 8월호에 발표됐다. 7일 부산대학교 약학대학 정연진 교수(제약학부.사진)는 세포안에 미토콘드리아의 특정 유전자인 FH(Fumarate Hydratase.푸마르산염 수산화효소)의 결함으로 생기는 발암원인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FH유전자의 결함이 생기면 이 유전자는 특정효소를 만들 수 없게 되고, 결국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를 생성하는 화학적 과정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해 암이 생기게 된다. 즉, FH의 결함이 HIF-1(저산소유도전사인자.각종 고형암의 성장촉진 유전자)단백질의 세포내 양을 조절하는 HPH(HIF-prolylhydroxylase)를 억제시켜 HIF-1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 그동안 FH유전자가 암이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원인에 대한 것은 규명되지 못했다. 정 교수는 “HIF-1단백질은 FH결함에 따른 암환자의 조직에서 다량으로 발견되고 있기 때문에 HIF-1의 양과 활성을 억제하게 되면 암 치료의 길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포항공대 생물학정보센터는 정 교수를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로 소개하고 이 연구가 암 치료제 개발에 결정적인 열쇠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